'21세기 청해진'...제주 민군복합항-해군기지 10년 만에 준공

26일 제주 서귀포 제주해군기지 연병장에서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한국 제주도의 민군복합항-해군 제주기지가 오늘(26일) 공사에 착수한 지 10년 만에 준공됐습니다.

해군 제주기지 준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민구 국방장관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그리고 역대 해군 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과 주민 등 천2백여 명이 참석해 남방 해역의 전초기지와 순항관광의 중심지로서 발전을 다짐했습니다.

해군 제주기지는 제주도 강정해안 49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공사비 8억 7천만 달러가 투입돼 함정 20여 척과 순항 선박 2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계류부두와 방파제가 건설됐습니다.

해군 제주기지는 해군 기동부대를 동해와 서해로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어 북한의 도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에 자리잡았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