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선박 31척 블랙리스트에 올려

지난 7월 쿠바에서 신고하지 않은 무기를 싣고 항해하다 파나마 정부에 적발된 북한 선박 청천강 호.

중국 해양 당국이 북한 회사가 운영하는 선박 31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주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나온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이 확인한 지난 3일자 교통부 문서에 따르면 중국 해상안전청은 북한 해운사인 '원양해운관리회사' 소유 선박 31척이 중국 항구와 수역에 있는지 긴급히 확인해 교통부에 통보해야 합니다.

또 당국은 그 선박들이 중국 항구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조치는 유엔 제재안을 실행하는 데 있어 극도로 민감한 부분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중국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하고 새로운 제재안을 실행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