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007년 이란에서 실종된 전직 연방수사국 (FBI) 요원 로버트 레빈슨의 행방을 계속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9일 레빈슨의 실종일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 정부가 사라진 레빈슨를 찾는 데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 정부가 협조하려는 모습을 보여서 고무됐다고 밝혔습니다. 조니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레빈슨 요원을 찾는 것이 미국 정부가 시급히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레빈슨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정보에 상금 5백만 달러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실종을 둘러싼 자세한 상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애초 자국 보안 요원들이 레빈슨을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시간이 지나 레빈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오는 10일에 레빈슨 요원은 68세가 됩니다.레빈슨의 가족들은 5년 전 레빈슨이 포로가 된 것처럼 보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가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