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한국 외교안보 관계자와 군 핵심 지휘관 40여 명에 대한 해킹에 성공했다고 한국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어제 (11일) 열린 국회 정보위 회의에서 최근 한 달 사이 북한의 사이버 공격 횟수가 2배 가량 증가했으며, 하루에도 수십만 건의 해킹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수사기관의 해킹 점검 도구나 언론사 기사 댓글에 악성코드를 심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터넷 사회 연결망 서비스 페이스북에 미모의 여성 사진을 내세워 전현직 공직자 수십 명과 친구 맺기를 한 뒤 민감한 정책자료를 요구하는 방법도 이용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