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 호가 오늘(13일) 미-한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스테니스 호는 한국 해군과 대규모 연합 훈련을 진행하며 한국 주민들과 문화 교류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존 스테니스 호는 배수량 10만 3천t, 길이 332미터에 높이가 24층 건물과 비슷한 80M, 비행 갑판 등 크기가 축구장의 3배에 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립니다.
비행 갑판에는 슈퍼호넷 전투기와 최신예 조기경보기인 E-2 호크아이 등 군용기 80 여대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 강습단에는 여러 구축함과 순양함, 토마호크 미사일을 장착한 핵잠수함 노스 캐롤라이나 호까지 포함하며 총 병력만 7천 명에 달합니다.
미군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고조되는 북한의 도발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전략 자산들을 잇달아 한반도에 전개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미-한 연합군사훈련이 북한 당국의 주장처럼 북침 연습이 아니라 북한의 공격 위협에 대한 방어적 훈련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특히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미국의 공격 위협을 강조하는 것은 정권 유지를 위한 선전에 불과하다며 연합훈련은 유엔의 철저한 참관 하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