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미 국방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내정자, 탁월한 지휘관"

새 주한미군사령관으로 내정된 빈센트 브룩스 미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 (자료사진)

새 주한미군사령관에 빈센트 브룩스 미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이 곧 지명될 예정인 가운데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21일 축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육군 대장인 “브룩스 사령관이 장교 임관 이후 탁월한 능력으로 미군을 위한 개척자와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고 치하했습니다.

또 한반도와 발칸, 중동 등 여러 지역에서 작전 지휘관으로, 또 미 중부사령부와 국방부에서 근무하며 예리한 인식과 소통가, 전략 기획가의 능력을 키우며 장병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브룩스 대장이 미 태평양사령부의 육군사령관으로서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대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브룩스 대장의 이런 경험들이 주한미군사령관으로서 미-한 동맹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룩스 대장은 아버지가 육군 소장 출신이고 형이 준장을 지낸 전형적인 군인 가족 출신입니다.

브룩스 대장은 미 상원의 인준을 받을 경우 주한미군 2만 8천 여 명을 지휘하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공약을 책임지는 주한미군사령관에 취임합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령관겸 유럽주둔 미군사령관으로 지명돼 역시 상원의 인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