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러시아의 공세에 맞서 군사적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어제 (6일) VOA 세르비아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토의 미래에 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우리는 2개의 주요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과격단체들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러시아는 유럽 동부 지역에 동시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그러나 나토는 러시아와 냉전으로 치닫기를 원하지 않으며, 러시아 전투기가 터키 군에 격추됐을 때처럼 충돌을 피하기 위한 대화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나토는 오는 7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과 유럽의 난민 사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나토 군은 최근 에게해에 난민 사태를 지원하기 위해 선박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선박에서 취합한 난민 관련 정보들은 터키와 그리스 해안경비대, 유럽연합 국경보안청 등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