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시리아 난민 가족 바티칸 정착"

그리스 난민촌을 방문한 교황

16일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있는 모리아 난민촌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리아 난민 12명을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으로 데려갈 예정입니다.

교황청은 16일 아이 6명을 포함한 시리아 출신 세 가족이 바티칸에 정착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레스보스 섬을 떠나기에 앞서 교황은 바르톨로뮤 1세 동방 정교회 총대주교와 아테네 대주교 제롬 2세와 함께 서명한 성명을 내고 난민들의 생명을 먼저 보호하고 이들에게 정착할 곳을 내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이들 고위 성직자 3명은 레스보스 항에서 몇 분 동안 묵념한 뒤에 유럽으로 오려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추모해 꽃을 바다로 던졌습니다.

이날 교황이 난민촌을 찾자 몇몇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교황은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을 선사 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