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북한 추가 도발 대비 경계·감시 강화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왼쪽)과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18일 도쿄에서 회담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제5차 핵실험 징후가 보이는 북한에 대해 경계와 감시 활동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18일 도쿄에서 만나 북한의 도발 행위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링큰 부장관과 사이키 차관은 또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도서를 군사기지화 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법적 실효성을 확립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아울러 사이키 차관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1일 히로시마 원자폭탄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링큰 부장관은 케리 장관의 히로시마 방문을 통해 매우 큰 성과를 거뒀다며 미국으로서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도 면담했습니다.

한편 미-일 양국간 이번 협의는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미-한-일 3국 외무차관 협의에 하루 앞서 진행됐습니다.

세 나라 차관들은 이날 협의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