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핵 개발에 쓴 원자로 중수 구매

1월 20일 이란 나탄즈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살펴보는 IAEA 검사관들과 이란 기술자들 (자료 사진)

이란 정부가 서방세계와 맺은 역사적인 핵협정을 지키는 것을 도우려는 방안 가운데 하나로, 미국이 이란 핵 개발에 사용된 중수 32t을 사들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무기 수준의 플루토늄을 만드는 데 쓴 중수를 구매한다는 사실을 22일 확인했습니다.

이 계획은 미국과 이란, 그리고 다른 나라 정부 관리들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핵협정 이행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마련됐습니다. 이 이행방안은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JCPOA)으로 불립니다.

이란은 애초에 협정 이행방안의 하나로 저농축 우라늄을 러시아에 팔기도 했습니다.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행사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부 장관이 만나기 전에 중수 구매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