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프랑스 평화회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대교의 주요 절기인 유월절이 시작되기 직전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하반기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프랑스 평화회의는 득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최상의 방안은 양측간 직접 협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전제 조건 없는 협상에 즉각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어떠한 다른 외교적 시도도 팔레스타인을 직접적인 협상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 같은 발표는 다음달 말 파리에서 열리는 외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각국 외무장관들은 정치적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 올 여름 하반기 국제 평화회담 개최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