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유엔 안보리가 논의 중인 대북 언론성명에 한반도에서 미군과 한국 군의 군사훈련을 축소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타스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대사는 어제 (2일) 이 매체에, 러시아는 "한반도 내 군사활동 축소를 관련 당사국들에 요구하는 것이 극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러시아의 이같은 요구로 현재 성명 발표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두 나라의 합동군사연습이 방어적 성격의 정례 훈련이며,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