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대양조약기구(나토)가 동유럽에 병력을 증강하는 계획에 대응해 러시아가 3개 사단을 새로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서부군구에 2개 사단, 그리고 남부군구에 1개 사단을 새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새로 배치되는 병력의 규모가 사단별로 1만 명씩 모두 3만 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이 조처가 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나토가 병력을 증강하는데 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나토가 러시아의 군사활동 강화에 맞서 폴란드와 발트 3국에 4개 대대 병력 약 4천 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서방 관리들을 인용해 지난달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새로 배치되는 병력을 위한 시설을 건설하는데 신기술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