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와 미군 선박들의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두 나라가 발틱해에서 관계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존 리처드슨 미 해군참모총장이 밝혔습니다.
리처드슨 참모총장은 어제 (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발틱해에서 양국 군이 근접 조우한 것은 전술적 오판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리처드슨 참모총장은 러시아가 사건을 일으키려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미군의 발틱해 활동을 자신들이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전투기들은 몇 주 전 칼리닝그라드 해상 인근에 있던 미 구축함 도널드 쿡 호에 위험한 근접비행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도 발틱해 상공을 비행하던 미군 전투기 위로 선회하는 행동을 감행했습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군은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뒤 동유럽과 발틱해 연안 국가들에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