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노동자들이 오늘(6일) 정부가 검토 중인 새로운 세금과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노동자들은 오늘부터 48시간 시한부 파업을 선언한 채 이번 개혁안이 시행되면 자신들의 수입이 크게 줄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번 파업 농성에는 그리스 최대 공공과 민영 노동조합의 지령에 따라 공무원들과 선박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등 다양한 사업장의 노동자들이 대거 동참했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오는 8일 밤 사회보장세의 개인 분담금을 인상하고, 고소득자들의 소득세를 늘리며, 연금 혜택을 줄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긴축조치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긴축조치들은 국제 채권단의 추가 구제금융을 위한 것으로, 그리스 정부는 40억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