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국 대통령 "북한, 이란 본보기 삼아 변화의 길로 나서야"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북한도 이란을 본보기 삼아 핵 개발을 중단하고 문호를 개방한다면 한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발전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7일)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미국지역 자문위원들과 ‘통일대화’ 행사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란은 국제사회와 핵 협상을 타결한 뒤 전 세계에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 정부는 지난 3년 동안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북한은 계속해서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라는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따라 한국 정부로서는 기존의 방법으로는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고 주도적으로 나서서 북한의 잘못된 셈법을 변화시켜야 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