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북한과 고위급 대화채널 열고 있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과 고위급 대화 채널을 계속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반 총장은 25일 제주도에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유엔 사무총장 중에서 남북 간 대화 채널을 유지해 온 것은 자신이 유일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북한방문 문제와 관련해, 유엔 사무총장으로 북한과 계속 대화해 왔고, 몇 차례 갈 계기가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 총장은 향후 남북관계와 관련한 본인의 역할에 대해, 기회가 되면 계속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임기가 7개월 남았지만 그 중에라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반 총장은 대북 압박을 계속 해나가는 과정에서도 인도적 문제를 통해 물꼬를 터 가며 대화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