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회사, 일본 에어백 제조사 다카타 인수 추진

일본 도쿄의 자동차 매장에 다카타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자료사진)

미국의 투자 전문회사가 일본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 사를 인수하기 위한 절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니케이 경제신문은 오늘(26일) 미국의 사모펀드 업체인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 사가 다카타 주식의 60%를 매입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다카타 주식은 오늘 도쿄 증시에서 21%나 급등했습니다.

다카타 사는 자사가 공급한 차량의 에어백 불량으로 미국과 말레이시아에서 1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수천 만대의 차량에 대한 자발적 회수 수리 서비스인 리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고시 에어백에 주입되는 화학 가스 성분이 과다하게 팽창해 금속 파편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청은 이에 따라 다카타 사에 2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기존의 5천만대 차량 외에 4천 만대에 대해서도 추가 리콜을 단행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