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일본 에어백 제조회사인 다카타와에 대해 에어백 결함 차량에 대한 리콜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에어백’은 사고시 탑승객들을 내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공기주머니 형태의 안전 시설이며, ‘리콜’은 결함이 있는 제품을 자진 수거해 무상 수리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사고 충격시 팽창기의 폭발로 금속 파편이 튕겨져 나와 탑승자를 위험하게 만들어 논란이 됐습니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이와 관련해, 기존의 리콜 명령은 습도가 높은 멕시코만 연안 지역에만 한정했지만 리콜 대상 범위를 확대하게 된 것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 의회는 다카타 사의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에 대한 리콜 대상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상원은 20일 교통안전국 관계자와 다카타 측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