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라크-ISIL 팔루자 전투로 어린이 2만명 고립"

1일 이라크 대테러 병력이 팔루자 인근에서 ISIL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라크 팔루자에서 정부군과 수니파 무장조직 ISIL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면서 적어도 2만 명의 어린이들이 고립돼 있다고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가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팔루자 내 식량과 약품 그리고 식수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 지원을 받고 있는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주 팔루자를 탈환하기 위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유니세프는 그러나 전투가 시작된 뒤 매우 적은 수의 주민들만 피난길에 오를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특히 어린이들이 극도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ISIL은 또 이미 팔루자 내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