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등 유럽 지역 홍수...5명 사망

프랑스 파리에 수일간 폭우가 쏟아져 센 강이 범람한 가운데, 2일 에펠탑 인근에서 주민들이 고무보트를 이용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일부지역에 이번 주 심각한 홍수가 발생해 적어도 5 명이 숨졌습니다.

기상당국은 오늘 (2일) 또 다시 폭우가 쏟아지고 하천과 강물의 수위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보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홍수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차량들이 물살에 휩쓸리고 주민들은 주택 지붕 위로 긴급히 피신했습니다.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 접경 지역인 바바리아 마을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 한 가구 일가족 3 명과 또 다른 1명이 숨졌습니다.

프랑스 긴급요원들도 지난 이틀 간 벨기에 접경 지역에서 남부 부르군디에 이르기까지 8천여 차례 구조작전에 투입됐었다고 프랑스 내무장관이 말했습니다.

파리 당국은 세느 강의 수위가 평소보다 수 미터 가량 상승함에 따라 제방도로 일부 구간을 폐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