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반발

이란 외교부 모습 (자료사진)

이란이 미국 국무부가 자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데 대해 반발했습니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이러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오히려 미국의 동맹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테러활동에 자금을 대고 있다며 미국이 이를 눈감아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세인 자베르 안사리 대변인은 이란 국영방송에 출연해 “지역 내 여러 미국 동맹국들이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지원하지만, 이에 반해 이란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테러에 대한 전쟁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이란이 지난해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전투 요원들을 지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