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수용소 보안사무실이 공격을 받아 정보요원 3명 등 5명이 숨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요르단 TV는 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오늘(6일) 아침 7시쯤 수도 암만 인근 바카수용소에 있는 정보부 사무실이 공격을 받았다며 이를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정부 대변인은 당초 이번 공격이 바카수용소 내 정보부 사무실을 표적으로 했다며 이로 인해 정보요원 3명 외에도 경비원 1명과 전화교환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지원하고 있는 요르단은 각각 시리아 북부, 이라크 동부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지만 비교적 안정된 곳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요르단 내 운영난에 시달리는 난민수용소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시들에서 이슬람 급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으로 탈출한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요르단으로 대거 몰려들었으며, 현재 이들의 후손은 700만 명을 넘는 등 요르단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