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러시아 방문...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가 크렘린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국교 회복 25주년을 맞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러시아를 국빈방문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시리아 문제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최근 한 달 새 두 번째이자 1년 만에 벌써 네 번째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같은 기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는 한 차례 만났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 이스라엘이 아랍국가들을 상대로 벌인 이른바 ‘6일 전쟁’ 기념식에서 “1967년 당시 적국인 아랍 군대는 옛 소련으로부터 무장, 훈련, 보급 등 지원을 받았지만 오늘날 얼마나 큰 변화가 일어났는지 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최강국인 러시아와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점점 더 굳건해지고 있으며 이는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공보실은 두 정상이 중동 지역 현안들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할 것이며 특히 국제 테러와의 전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2000년 이후 이스라엘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13 차례이며 이 중 네타냐후 총리는 7 번을 방문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1차례 방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