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올해 대통령 선거에 있어 자신의 역할은 미국민들에게 대통령은 진지한 직업이라는 점을 일깨워주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방영되는 미국 NBC 방송 ‘투나잇쇼’에 출연해 대통령은 리얼리티 TV쇼가 아니라며 만일 미국민들이 무엇이 중요한 현안인지를 깨닫는다면 옳은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자신은 평소 민주당 내 경선 후보들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경선 과정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조언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공화당 경선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로 확정돼 민주당은 즐겁다고 농담을 하면서 국가는 양당이 진지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때 최상의 일을 발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양당이 함께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신은 지난 2009년 대통령직에 취임할 때 양당의 대립으로 국정운영이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