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사이의 지지도 격차가 최근 2% 차이로 좁혀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이 최근 미국내 주요 여론조사 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클린턴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45%로, 트럼프 후보의 43%를 2%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3월과 4월 분석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월등히 앞섰지만 양당 전당대회와 본 선거가 임박하면서 두 사람간 격차가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후보의 경우 지난 달 이미 당내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 확보에 성공했지만 클린턴 후보의 경우 여전히 당내에서 버니 샌더스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 약점으로 지적돼습니다.
다만 선거 등록 유권자 가운데 아직까지 어떤 후보를 지지할 지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2.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CNN의 이번 여론조사 분석에는 CBS뉴스/뉴욕타임스, 폭스뉴스, NBC뉴스/월스트리트 저널, ABC뉴스/워싱턴포스트, 퀴니피액 대학의 지난달 조사 결과가 반영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