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장악하고 있는 서부도시 팔루자에서 주민 4천 여 명이 추가로 탈출했다고 국제 지원단체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이라크 군의 팔루자 탈환 작전이 시작된 이후 탈출한 현지 주민 수는 2만7천580여 명으로 늘었다고 이라크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는 노르웨이난민위원회 (NRC)가 밝혔습니다.
이는 이라크 정부 군이 지난 주말 ISIL이 장악하고 있던 주요 도로를 탈환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노르웨이난민위원회는 그러나 아직도 팔루자에 5만 명의 주민들이 ISIL의 통제 하에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노르웨이난민위원회는 또 일부 난민들로부터 ISIL 반군들이 주민들을 풀어주는 대가로 1인당 15만 이라크 디나르, 미화 130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