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서 북한 핵 규탄, 평화통일 기원 대회 열려

지난 14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북핵규탄 및 평화통일기원대회'.

서울역 광장에서 북한의 핵 개발을 규탄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6.25 한국전쟁 발발 66주년을 앞두고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 평화통일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는데요,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오디오 듣기] 서울역 광장서 북한 핵 규탄, 평화통일 기원 대회 열려


[녹취: 현장음]

지난 14일 오후 서울역 광장. 한국자유총연맹 주최로 ‘북 핵 규탄 및 평화통일 기원 대회’가 열렸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평화통일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인데요, 한국자유총연맹 도봉구 지회의 이우상 지회장입니다.

[녹취: 이우상, 한국자유총연맹 도봉구 지회장] “6월 달을 맞이해 가지고, 6.25전쟁 음식체험, 옛날에 먹었던 보리밥이라든가 떡이라든가 이런 것을 오늘 하는 전쟁음식 무료시식회를 하면서, 궐기대회도 하고 그렇습니다. 내용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3대 세습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니까 거기에 대한 것을, 핵은 결코 있으면 안되고, 핵이 있으면 북한이 고립된다는 것을 알리고, 이것에 대해 규탄대회를 하고 그런 겁니다. 요즘 세대가 6.25를 잘 모르잖아요. 시민들도 잊어가고, 그래서 우리 자유총연맹이 서울의 각 25개 구가 6.25를 맞이해서 알리고, 옛날에는 이런 음식을 먹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이런 것을 하는 취지가 있습니다.

[녹취: 현장음]

대회와 함께 6.25 한국전쟁 당시 음식을 무료로 시식하는 행사와 안보사진 전시회, 태극기와 6.25 책자 무료 배부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녹취: 현장음]

[녹취: 정순자, 한국자유총연맹 용산구 여성회장] “당시의 기록, 6.25 때 역사를 회상하면서, 배우라는 거지요. 젊은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보리주먹밥과 보리개떡, 옥수수죽 같은, 요즘은 보기 힘든 음식들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는데요, 이 음식들은 6.25 한국전쟁 당시에 전쟁터에서 먹던 음식들입니다.

[녹취: 염윤아, 한국자유총연맹 동작구 여성회장] “6.25 때 먹던 음식들이에요. 체험하는 거예요. 옛날에 6.25 때 우리가 보리밥을 먹었잖아요. 그래서 그것을 되살리기 위해서 보리밥을 한 거예요. 지금 사람들은 그 시절을 모르잖아요. 그래서 그 시절을 잊을까봐 우리가 다시 재현을 해서, 그 시대에 이런 것을 먹고 우리가 살아왔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거예요.”

6.25 한국전쟁을 체험해 본 세대에게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강우숙, 한국자유총연맹 강북구 지회원] “소박하면서도, 옛날에 이런 맛이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먹는 거예요. 과거 생각을 한다 그럴까. “

[녹취: 최영자, 한국자유총연맹 강서구 지회원] “옛날 생각이 나요. 국민학교 다닐 때 어머니가 해 주시던. 실제로 먹었죠, 우리는 일흔이 넘었으니까. 이북에서 듣고 같이 핵무기도 좀 없애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같이, 우리와 같이 똑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여러 지역에서 나온 회원들이기 때문에, 회원들 간의 단합도 도모하는 자리이기도 했는데요, 함께 모여 평화통일을 기원했습니다.

[녹취: 권윤자, 한국자유총연맹 중랑구 지회원] “동네에서 같은 구에서 캠페인도 하고요. 통일이 되면 다 같이 함께 사니까 좋겠죠. 한 핏줄, 한 민족이.”

[녹취: 함영옥, 한국자유총연맹 중랑구 지회원] “이런데 와 보면,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고, 북한 문제 이런 것도 새롭게 느끼게 되고, 여러 사람이 와서 이런 걸 같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혼자 있는 것 보다 이런 데 나와서 보면, 가슴이 뭉클하죠. 한번 더 북 핵이나 이런 모든 것을 더 생각하게 되고 그런 거죠. 빨리 통일이 되면 좋겠어요.”

[녹취: 홍정숙, 한국자유총연맹 중랑구 지회원] “통일을 위한 활동하는 것은 이런 행사를 해서 오면, 같이 협동해서 하고. 다 통일되기를 바라지요. 통일이 되기를 바라고, 다 하나가 되면 고맙고 그런데, 그게 쉽게 되지 않으니까. 우리가 지금 통일에 대해서 많이 부르짖잖아요. 얼른 돼서 같이 지내면 좋은데,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언젠가는 이루어지겠죠.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잘 살았냐, 그래도 부모님들이 잘 해주셔서 지금 이렇게 사니까, 보리밥의 의미가 뭐냐고 물으면 모른대요. 그래서 6.25 때 이렇게 힘들었고, 지금 세대들이 열심히 잘 해서 나라를 이끌어가면서 발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홍보할 때 그렇게 하죠.”

[녹취: 현장음]

한편, 호국보훈의 달 6월을 기념해 한국자유총연맹의 각 지역 지회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도봉구 지회의 이우상 지회장입니다.

[녹취: 이우상, 한국자유총연맹 도봉구 지회장] “태극기 나눠주기도 하고요, 각 구에서 6월 말까지 이런 음식행사라든가 이런 것을 한 달간 이렇게 할 것입니다. 플랜카드도 걸고 이렇게 하면서요.”

[녹취: 현장음]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