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올림픽 개최 두 달을 앞둔 상태에서 개최지가 위치한 브라질 리우 주가 재정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오는 8월 5일부터 21일까지 하계올림픽이, 그리고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장애인올림픽이 열립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남미에서 열리는 첫 번째 올림픽입니다.
한편 재정 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리우 주가 비상기금을 지원받을 길이 열렸습니다.
프란치스코 도넬레스 리우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올림픽 탓에 필수적인 공공 서비스가 중단될 위험에 부닥쳤다고 밝혔습니다.
도넬레스 주지사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냐는 질문을 받자, 자신은 과거에는 관심이 없고 현재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브라질 경제가 심각하게 침체된 가운데 기름값이 떨어지면서 리우 주 경제가 깊은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공무원들과 은퇴자들은 연금이나 급여를 몇 달 동안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