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6개월간 더 연장할 방침입니다.
유럽 주재 28개 회원국 대사들은 20일 이같이 합의했으며 이어 오는 24일 열리는 유럽연합 장관회의에서 공식 승인을 받은 뒤 다음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입니다.
유럽의 제재는 러시아 경제의 에너지, 금융, 국방분야를 겨냥하고 있으며 이달말로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6개월 연장으로 2017년 1월까지 유효하게 됐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자 2014년 6월과 7월에 첫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주 이와는 별도로 크림반도에 적용할 수 있는 투자 금지 등 별도의 경제 제재를 추가 1년간 연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2014년 초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한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해 입국 금지와 자산 동결 등 또 다른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