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핑기구, 브라질 리우 약물실험실 자격 박탈

약물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샘플들 (자료사진)

세계 반도핑기구(WADA)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 약물검사 실험실의 자격을 6개월 동안 정지시켰습니다. 브라질 리우 시에서는 6주 뒤에 하계올림픽이 열립니다.

WADA는 리우 시 약물검사 실험실이 절차상 잘못을 저질렀으며, 이 실험실이 국제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24일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리우 시 실험실은 21일 안에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한편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마리오 안드라다 대변인은 검사할 샘플을 매일 미국이나 유럽에 있는 실험실로 보내기 때문에 이번 조처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안드라다 대변인은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번 올림픽을 100% 깨끗하게 치를 예정이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선수들의 약물복용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8월 5일 시작될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 현지에서는 대통령 탄핵과 지카 바이러스, 경기 침체, 그리고 심각한 공해 등 이런저런 문제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