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무장관들 "영국, EU 빨리 떠나라"

기자회견하는 EU 외무장관들

유럽연합(EU) 6개 나라 외무장관들이 25일 아침 독일 베를린에 모여 EU의 장래를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 측에 되도록 빨리 EU를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영국의 EU탈퇴 작업이 지연 없이 빨리 진행돼야 하고 자신들은 유럽의 장래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장-마르크 아이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정치, 경제적으로 불확실한 시기가 오는 것을 피하려면 빨리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벨기에, 그리고 룩셈부르크 외무장관들도 베를린 근교에 있는 독일 외무부 건물에 모였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는 영국의 EU 탈퇴뿐만 아니라 난민, 안보, 그리고 실업률 문제도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또 다른 EU 회원국들에 EU 창립 정신을 따라달라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