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일 첫 합동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

미 해군 소속 순항미사일 구축함 존 폴 존스 호(앞)가 지난 2001년 9월 서남아시아 인근 해양에서 엔터프라이즈 항공모함 전단 소속 함정들과 항해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이 참여하는 첫 탄도미사일 방어 합동훈련이 하와이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세 나라 간 협력을 발전시키고 북한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퍼시픽 드래곤’으로 명명된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순항미사일 구축함 존 폴 존스 호와 슙 호, 그리고 카우이섬에 있는 태평양 미사일 사격훈련 지원소 등이 동원됩니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들이 참여했으며, 양국은 다음달 역시 하외이에서 열리는 환태평양 해군합동연습 ‘림팩’에도 다른 나라들과 함께 참가합니다.

한국 국방부의 한 당국자는 어제 기자들에게 한국 군이 림팩 훈련에 보낸 3대의 군함들 가운데는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 함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훈련 기간 중 정보를 직접 교환하지는 않고 대신 미국이 중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