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미국이 북한을 핵 공격하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5일 ‘VOA’에 “북한은 지역에 긴장을 추가로 고조시키는 언행을 자제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이 최근 북한을 핵 공격하기 위해 훈련을 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미군이 지난달 장거리 폭격기 B-52 두 대를 한반도 주변 상공에 전개해 일본 자위대와 함께 북한에 대한 핵 공격 훈련을 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반도에서 핵전쟁 위험을 극대화하는 장본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 정권은 이런 주장대신 “국제 결의와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관리들은 북한이 핵 능력이 없을 때에도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지 않았다며, 북한 정권이 미국의 핵 공격 위협을 지속적으로 조장하는 것은 오로지 정권유지를 위한 선전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