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번주 남중국해 일대서 군사훈련

지난 14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인 파라셀 군도 주변에서 중국 선박과 헬리콥터가 수색과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이 이번 주 남중국해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중국 해양당국은 오늘 (18일) 하이난 섬 남동쪽 해상에 대해 내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내용의 판결을 내린 지 일주일 만에 실시되는 것입니다.

중재재판소는 지난 주 중국이 주장하는 이른바 남해구단선은 해양법에 관한 유엔 헌장에 위배된다고 결정했습니다.

재판소는 또 중국의 인공섬 건설 시도들이 산호초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고 판시했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필리핀이 제기한 이번 소송의 참여를 거부한 채 국제상설중재재판소는 영유권 문제를 결정할 사법권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