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은 전당대회 이틀째인 어제 (26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이날 위성을 통해 전당대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자신의 후보 선출은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제약하는 `유리 천장'에 "큰 균열을 가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대회 연단에 오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내인 클린턴 후보를 지금까지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 중 변화를 선도할 가장 적합한 인물로 소개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클린턴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하기 바란다며, 그렇게 하면 후손들의 영원한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대표도 클린턴 전 장관이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 것을 보는 건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환영했습니다.
민주당 경선 주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어제 대회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