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호주 대표단이 제기한 선수촌 숙소 부실 문제가 며칠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호주 선수단은 며칠 전 숙소 환경에 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시설이 안전하지 못하고 선수들을 위한 준비가 미흡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도 파이프가 새거나 화장실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았다는 겁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일부 아파트들의 경우 전기와 수도 시설 등에 대한 충분한 점검 없이 선수들에게 제공됐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호주 올림픽 대표단장은 즉각 보수가 이뤄진 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제 숙소 내 편의시설들은 자신이 묵었던 선수촌 숙소들 가운데 최상급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올림픽 선수촌의 경우 아르헨티나 대표단도 호주와 비슷한 문제를 제기했으며, 뉴질랜드와 이탈리아 선수단도 보수를 요청하는 등 숙소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