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대회가 오늘 (5일) 개막하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러시아 선수단 가운데 일부 선수들의 출전만을 허용했습니다.
러시아 선수단은 부정약물 사용 논란으로 어떤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IOC는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어제 389 명의 러시아 선수단 가운데 118 명을 제외한 271 명만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러시아는 1912년 이후 100여 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올림픽 대회를 치르게 됐습니다.
하지만 IOC는 현재 이 문제에 대한 검토를 계속 진행 중이어서 더 많은 러시아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브라질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어제 러시아 외교관 1명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공원 부근에서 강도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이날 러시아 부영사가 비무장 강도에게 총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대사관 측은 자국 외교관들은 총을 갖고 다니지 않는다며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