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여경 2명 괴한 피습, "신은 위대하다"외쳐

벨기에 남부 도시 샤를루아에서 6일 여자 경찰관 2명이 괴한의 피습을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벨기에 남부 지역에서 어제(6일) 여성 경찰관 2명이 괴한의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괴한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약 50km 떨어진 경찰서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여경들에게 갑자기 긴 칼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괴한이 "신은 위대하다"라는 아랍어를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피습당한 경관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1명은 얼굴 여러 곳에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괴한은 경관의 쏜 총에 맞고 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했습니다.
범인의 신원과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연쇄 테러공격이 발생해 32명이 숨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테러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