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중미 국가 엘살바도르를 방문했던 미국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소두증 아기를 출산하고, 아기는 곧바로 사망했습니다.
미 텍사스 주 해리스 카운티 보건국은 어제 (9일) 몇 주 전 사망한 아기가 지카 바이러스에 의한 소두증에 걸린 상태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산모는 지난 5일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텍사스 보건관리들은 그러나 텍사스 주에서 모기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한 건도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는 지난 6월 유타 주에서 사망한 노인으로 그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외에도 다른 여러 건강상 문제가 있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 처음으로 모기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플로리다 주에서는 어제 4 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모두 21명으로 늘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