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장기적 성장둔화...2020년 6% 아래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국제통화기금, ‘IMF’가 중국의 급속한 경기 침체와 금융 위기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IMF는 12일 발표한 ‘중국 경제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2020년 6%를 밑돌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채무가 늘어나고, 생산 설비 과잉이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어 경기 침체를 막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투자와 수출에 의존한 중국 경제가 한계에 도달해 전망이 어둡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 위안화의 가치는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을 감안했을 때 적정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2014년 중반부터 2015년 중반까지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10% 상승했다가 그 이후 4.5%가량 하락했고, 그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전반적으로 경제 기초여건과 부합하는 수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중국 위안화 가치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4년 1월에는 1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약 6.05위안까지 낮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