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닷새만에 또 경찰 노린 폭탄공격...3명 사망

‘쿠르드노동자당(PKK)’ 연계 무장세력이 이라크에서 급조한 사제폭발물이 터지는 장면. (자료사진)

쿠르드 반군이 터키 남동부 경찰서 인근에 차량폭탄 공격을 가해 적어도 3명이 숨졌습니다. 디야르바크르 시와 바트만 구역을 연결하는 도로에 있는 경찰서를 겨냥한 것이라는 게 현지 관리들의 설명입니다.

이번 공격으로 경찰관들을 포함해 25명이 다쳤습니다. 또 폭발로 인해 바닥에 커다란 구덩이가 파였고 인근 건물도 훼손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쿠르드노동자당’은 1년 전 정전 선언이 깨진 뒤 터키 남부 지역에서의 자치를 요구하며 경찰과 군인들을 공격해 왔습니다.

터키 남동부에서는 지난주에도 ‘쿠르드노동자당’이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폭탄공격이 잇따라 발생해 적어도 12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