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의 지지도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클린턴 후보의 전국 지지도는 41%로 트럼프 후보의 37%를 4%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의 지지도는 4%,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는 4%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인들은 이번 조사에서 클린턴이나 트럼프 후보 모두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권자의 27% 만이 트럼프 후보가 좋거나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답한 반면, 절반이 넘는 55%는 그가 형편없는 대통령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클린턴 후보 역시 유권자의 31% 만이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으로 기대해 트럼프 후보보다는 다소 높았지만 그를 형편없는 대통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률도 45%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