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을 완전히 척결해야 한다고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카부소글루 장관의 오늘 (22일) 발언은 앞서 지난 주말 터키 남동부의 한 예식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적어도 51명이 사망한 데 따른 것입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번 테러에 12살에서 14살의 어린이들이 자살폭탄 요원으로 동원된 증거가 있다며 ISIL을 이번 테러 공격의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ISIL과 반군단체 쿠르드노동자당, 그리고 지난달 쿠데타 기도의 배후세력으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의 추종자들은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터키를 공격하는 자들에 대한 단 하나의 메시지는 그들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백악관도 야만적인 가해자들이 결혼식장을 공격했다며 이번 테러 공격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터키의 테러 대응에 대한 미국의 협력을 거듭 확인하기 위해 오는 24일 터키 수도 앙카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