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회 정보위원장 "군부에 의한 북한 정권 붕괴 어려워”

지난 6월 북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에서 군인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방영한 화면이다.

한국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군부에 의해 무너지기는 어렵지만 민란으로 체제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25일) 서울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체제 전환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 정권이 군부를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군부에 의한 정권교체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다만 동요가 일어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민심 이반이 일어나서 민란 정도는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전 공사의 망명과 관련해 북한의 외국 공관은 자급자족하게 돼 있고 외화벌이를 해야 하는데 할당량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목표를 못 채우면 징계를 받는다며 이에 따른 불만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