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인도를 방문 중인 케리 장관은 오늘 (31일) 뉴델리에서 중국과 필리핀에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을 따를 것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번 판결이 두 나라에 최종적이고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면서, 미국은 중국과 필리핀이 중재재판소의 판결을 준수하도록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미국은 영유권 분쟁 해결과 관련해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군사적 해결책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어제 인도 당국자들과의 안보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남중국해에 대한 자유 항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