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보안군, 자선단체 공격범 3명 사살

5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경찰이 폭탄테러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무장괴한들의 자선단체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격범들은 보안군과 밤샘 대치 끝에 전원 사살됐습니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보안군이 카불 내 샤르-에-나우 지구에 위치한 국제 자선단체, 케어 (CARE) 주거시설을 공격한 무장괴한 3명을 모두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현장에 있던 외국인 10명 등 42명을 무사히 구출했지만 6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어제 (5일) 밤 차량 폭발에 이은 총격으로 시작됐으며, 아프간 특수군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무장괴한들을 포위한 뒤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어 오늘 아침 총격전이 재개됐지만 아프간 군은 공격에 가담한 무장괴한들을 모두 사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직까지 아무도 이번 공격을 시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압둘라 압둘라 아프간 최고행정관은 이번 공격을 종교와, 인류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카불에서는 어제도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간 국방부 청사 인근에 연쇄 폭탄공격을 가해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수 십 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