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최고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오는 14일 미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라오스를 방문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웅산 수치 여사가 다음주 이틀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미국 방문은 국제적 지도자로서 아웅산 수치 여사의 정치적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해온 아웅산 수치 여사는 권력을 잡았지만 헌법상의 제약으로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아웅산 수치 여사의 방미를 계기로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할 방침입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얀마의 민정 이양 이후 미얀마 국영은행과 기업에 대한 제재를 완화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기업에 대한 제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