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중국 방문...남중국해 문제 논의

중국을 방문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왼쪽)가 12일 베이징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했다.

베트남의 응웬 쑤언 푹 총리가 어제 (12일) 중국을 공식 방문해 중국 관리들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6년 만입니다.

푹 총리는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해양 문제에 대한 견해차를 조율하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고 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푹 총리의 이번 방문은 중국이 러시아와 남중국해에서 공동 해상훈련에 돌입한 날 이뤄졌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제3국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이번 훈련을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면서도, 훈련이 국제법에 부합한 가운데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