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핵실험 관련 방사능 측정 중단

지난 12일 북한에서 '조중친선다리(중조우의교)'를 건너 중국 단둥으로 향하는 열차에 탄 승객이 창 밖을 내다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라 북한과 가까운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 성에서 실시한 방사능 수치 측정작업을 14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북한이 지난 9일 실시한 핵실험이 중국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실험 이후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 9일부터 2급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북한과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전문가 약 600여 명을 파견해 비상 방사능 측정작업을 수행했습니다.

환경보호부 발표에 따르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사능 수치가 정상이었고, 표본 분석에서는 핵실험에서 새어 나온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비상 측정작업은 중단하지만, 평소에 수행하던 대기, 수질, 낙진 분석 작업은 계속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